체력강화 기원 조공 발번역.
SCENE 8 이상의 스케이트란?
(전략)
요소 (elements)를 연마하고, 스케이팅을 의식하면서, 프로그램을 작품으로서 완성하고...
그래도 역시 피겨 스케이트는 시합만큼 재미있는 게 없죠! 승부니까, 물론 지면 즐겁지 않지만.
시합이니까 이기지 않으면 의미도 없어요.
시합 전에 하는것- 저는 반드시, 호텔 방을 정리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방안에 있는 물건을 하나하나,각도를 정해서 수납해요. 그 정도로 확실히 정돈합니다.
방이 깨끗하면 운도 찾아올까? 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꽤 옛날 시합인데, 본 경기전에 방을 깨끗이 하고 스케이트를 탔더니 좋은 결과가 났던 적이 있어서,
그 후로는 쭉 시합 전에는 호텔 방을 정돈하는것을 잊지 않고 있어요.
(아.. 완전 부끄러워..내방은 돼지우리야 ㅠㅠ크흑..)
그리고 시합 본 경기, 특별히 의식해서 평상심을 가지려고 하지 않아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압박감을 느끼고, 긴장도 하잖아요.
역으로 긴장하지 않는 시합같은건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긴장해서 몸이 굳으면서도 어디까지 자신이 힘을 낼수 있는지가 재미있어요,
긴장한 몸과 싸우는게 저는 꽤나 좋아요.
신체에 지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어떻게 싸워 나갈 것인가가 시합의 묘미이기도 하지요.
그런 자세가 영향을 끼쳤는지 시합 전 "힘이 너무 들어갔어!"
라고 자주 듣고, 확실히 조금 그런가, 하는 기분도 들어요.
하지만 그냥 어리니까 텐션이 높은게 아니라 그게 제 리듬이에요. 나름대로 만든.
시합에 임하는 자신의 기분에 리듬이 있으니까, 그것은 무너뜨리고 싶지 않네요.
쇼트냐 프리냐고 한다면 저는 역시 프리가 좋아요,
제대로 된 기분으로 임하기 쉬운건 언제나 프리 쪽이고.
쇼트 프로그램은 이전부터 그닥 잘하지 않았어요. 신체도 쇼트쪽이 피로가 와요.
쇼트라고 해도 꽉찬 3분이고 점프는 프리 이상으로 완벽하게 뛰지 않으면 안돼라고 생각하면,힘들어요.
쇼트에서 점프를 실패해 버리고 자 프리에서 힘내자~ 라고 하는 패턴이 굉장히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올해의 파이널도 전일본도 그랬네. (월드에서도 그랬단다..ㅋㅋㅋ 이인터뷰 시점은 2012.1월)
언제까지나 서투르게 하지 않고, 앞으로는 기분을 새롭게, 쇼트에서도 몰두하지 않으면,라고 생각합니다.
쇼트에 비하면 어떤 시합에서도 프리 쪽이 훨씬 좋아요. 이번 시즌 최고로 실패했던 중국배에서도 쿼드는 성공했고요.
그리고 시합에서 잘 되지 않아도 그다지 침울해 하거나 하지 않는게 제 장점이에요.
역으로 실패한 후에는 모티베이션이 100% 올라가요.
분한 마음이 있으면 있을 수록, 그 후의 연습에 몰두해서,
실패한 만큼 다음시합에서는 되돌리도록 확실히 연습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식으로 지기 싫어하는거ㅡ 이미, 거의 들통나버렸네요,(웃음)
이기고 싶어! 지고싶지 않아! 라고 저같이 확실히 말하는 선수는, 드문가요?
아니요, 톱 선수들은 분명히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겁니다,
그 기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레벨로 올라왔을 것이니까요.
단지 저는 여러분들같이 어른이 아니니까 솔직한 기분을 말해버리는것 뿐이에요.
이렇게 말해버리지 않으면 왠지 숨이 막혀버릴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 저도 마음이 약해질 때는 있어요. 약해질 때는 끝의 끝까지 약해져버려요.
주니어1년째 주니어월드에서 12위를 했을때는, 정신적으로도 엉망이었다.....
지난 시즌의 러시아 배에서도 분위기에 휘말려서 그런 연기를 해버려서 7위,.
점프나 스케이팅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저는 아직이에요.
하지만 아직이니까, 기쁘다. 라고 생각해요.
응, 그래 나는 아직이야, 더 연습하겠어, 더 강해져 주겠어 라고,
그건 분명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까지 이어질 기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 저에게 필요한 건 체력이네요,
오프 시즌, 아이스쇼에서 낮에도 밤에도 연기를 하고 시합과 같은
긴장감속에서 프로그램을 타 온 것, 그걸로 이번 시즌은 꽤 강해졌나, 라고 생각해요.
평소의 연습에서도 더욱 체력을 붙이기 위해서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있어요.
예를들어 심폐기능을 높이기 위해서 마스크를 하고 프로그램을 타요.
이건 진짜...진짜 큰일이죠.(웃음) 물론 프로그램 풀로 타는건 무리.
그래서 프로그램 일부를 골라서 올해는 꽤 격한 연습인 쇼트의 스텝 부분 등을
최후의 스핀까지 이어서 마스크를 쓰고 타거나 했어요,
이건 힘들어~! 특히 스핀이 힘들다구요. 돌고 있을 때는 숨을 멈추니까,
돌고나서 숨을 들이쉬어야 되는데! 마스크를 하고 있으니까 숨을 쉴수가 없어~!
그렇게 프로그램이 끝나도 절대 그 자리에서 주저않지 않고ㅡ얼굴에 손을 댄 채로
마스크를 떼지 않고, 라고 정해놨기 때문에, 프로그램 다 타고 나면 펜스를 향해 맹렬 대쉬해요.
그 외에도 곡을 틀어놓고 연습할 때에 후반의 악셀에서 실패하면
대쉬로 링크를 3바퀴 돈다. 라는 페널티를 자신에게 준다거나 하고 있어요.
거기까지 하지 않으면,
저는 약하니까, 자신의 약함은 시니어에 올라와서는 싫을 정도로 보여줘 버렸으니까.
무리해서라도 자신에게 과제를 주지 않으면 안돼요.
그정도로 체력을 붙이는 걸 의식해도 아직 아직. 한 시합이 끝나면 진짜 죽을만큼 피곤해요.
최종일은 갈라를 하는게 괴로울만큼 너무 힘들어서 이대로 쓰러질꺼같아..가 돼요,
그래도 지난 시즌 보다는 나아요.
이번 시즌에는 더 어려운 프로그램 인데도 꽤 기진맥진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랑프리 파이널 후반에서도 살코를 미스하고 맥이 빠지긴 했지만 주저앉지 않고 서 있을수 있었고.
역시 체력은 중요해요. 점프에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체력이 붙어서 움직임에 여유가 생기면 표현도 더욱 힘을 넣을 수 있으니까요.
아오 하도 반복해서 보다보니까 자동으로 머리에서 음성지원 되고있어.....ㅎㅎ
올해는 헤롱헤롱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보여주길!
흥해라 하뉴!!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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