羽生結弦season13·14

하뉴 유즈루 - 슬슬 연습 시작하자!!

철벽녀김양 2013. 4. 27. 01:05

으으.. 월드전에 독감걸려 열흘 날린 하뉴군 심정이 백만번 이해가는 한 주였다...ㅠㅠ 쿨럭쿨럭.

기침을 하도 했더니 배 근육부터  허리까지 떙김. ㅠㅠ

평소 거의 안 아픈 나님이 일케 감기를 거하게 치르고 지나간 것은

이번 시즌  너님의 액막이 무녀가 되라는 하늘의 뜻.....응? -_-?

 

암튼 하뉴군은 지난주에 선수들 모여서 무슨 올림픽 대비 워크샵 합숙같은거 했나보네.

한달동안 스케이트 못했다 해서 걱정했는데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아...ㅠㅠ

한달 지났으니까 이제 연습하러 갔을거 같은데...흠....무리하지 말고!  쟘푸 연습은 적당히!!

이와중에도 하뉴군의 손재주 칭찬 ㅎㅎ

http://sportsnavi.yahoo.co.jp/sports/other/all/2013/columndtl/201304240006-spnavi

 http://youtu.be/5U_mWUyMkb8

 

문예춘추 4월호

오서 코치의 문하에 들어가다

어...이거 칼럼니스트도 같은사람이고 같은 문예춘추사라 그런지...뒤로 갈수록 넘버잡지랑 내용이 겹쳐!ㅠㅠ

그래도 하뉴군의 건승을 기원하며 글 바치는게 나님의 휀질.!! >_<

 

세계선수권의 메달을 품에 안은 봄, 센다이의 벚꽃 개화를 기다릴 새도 없이  그는 해외로 나갈 결단을 내린다.

(미야기에서 출장온 사람한테 물어보니깐 거기도 지난주가 벚꽃 절정이었다드만....

 일본 벚꽃철은 다 지난줄 알았는데 센다이가 서울보다 위도가 높다는거 첨 알았음..ㅎㅎ지난주에 눈도왔다든데.)


피겨스케이트는 원래가 유럽에서 빙상의 댄스에서 생겨나, 북미에서 스포츠로서 인기가 높아진 경기.
게다가 채점하는것은 대부분이 유럽ㅡ북미의 심판이다.
하뉴도 17세이고, 일본 국내에서만 연습하는 것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해외로 나간다고 하는 것은 아베코치와의 이별을 의미한다.
하뉴에게 있어서 커다란 결단이었다.

 

해외에 가는 이야기는 나나미 선생님 쪽에서 말해주셨어요.
분명히 코치 변경이 아니라 합숙이라는 의미였었지만.

하지만 제가 생각해 보니, "선생님을 바꾼다"는게 아닌 "새로운 한걸음의 계기"라고하는 의미로,

해외에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은 흔들렸어요. 센다이에 남고 싶다고 하는 기분도 있고, 하지만  모처럼 스케이터로써 여기까지 왔으니까,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제 발로 걸어나가자, 라고 생각했어요.

 

선택한 곳은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를 키운  (누가 누굴 키워..ㄱㅇㅇ가 ㅇㅅ를 키웠지.. -_-)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청하기 위해서이다.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코치 변경까지는 얘기 없었을 것 같고... 폭풍3위를 한 다음에

엿맹에서 너님이 외국 어딜원하든 다 밀어주겠다고 나왔을 거 같음...그래서 "그럼 여기욤" 하고 선택한거 같음..

나나미센세가 ㄷㅋㅎㅅ 쇼트안무 한 것도 하뉴 빼간(?)  보상차원에서 딜이 있는게 아니었을까...살짝...-_-;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 소설.소설.

 

저는 쿼드토룹 한가지밖에 뛸 수 없지만, 소치올림픽까지는 2가지가 필요한 시대가 와요.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먼저 쿼드를 중시하자고 결정했어요.
그러면 4회전을 2종류 뛸 수 있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의 점프를 가까이에서 보고싶다,

그리고 그를 가르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에게 배우고싶다-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라이벌이 있으면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타입이니까, 하비에르처럼 톱 스케이터와
함께 연습하는 환경에서 중압감을 매일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제가 달라질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텀블러에서 펌한 귀요미짤^^ ...하비에르의 애정의 차이...ㅎㅎㅎ 

 

 

사실 이 결단을 하기 전 러시아등 유럽에 가는 방안도 있었다.
피겨 스케이트의 2대 유파는 유럽의 아름답고 정확하게 타는 스케이트와, 북미의 스피드와 파워가 있는 스케이트가 있다.

최종적으로는 아름다움과 파워의 공존을 목표로 한다는 골은 같지만, 접근 방법이 다르다.
하뉴의개성은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러시아의 스케이트에 가깝다.

주위에서는 러시아쪽이 하뉴의 타입 이라는 의견이 강했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예를들어 플루쉔코의 코치가 있는 곳에 가게 된다면, 플루쉔코씨와 꼭 닮은게
되어버려요. 그건아니죠. 좋은 부분은 흡수하겠지만, 플루쉔코가 되고싶은건 아니니까.
저는 제 스케이트를 확립하고 싶어요.

 

플루쉔코는 하뉴에게 있어, 이전에는 머리 모양도 기술도 흉내내고 있었던 동경하는 제왕이지만,

이제는 같은 색으로 물들고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토론토에서의 생활은 2012년 5월에 스타트.

기초의 스케이팅부터 시작해 새로운 쿼드점프와 연기력 등의 모든 면에 있어서, 기술을 차례차례 흡수하고 있었다.
2012년 10월, 핀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2종류의 쿼드점프를 성공하며 우승.
같은 주말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다카하시도 코즈카도 쿼드는 1종류에 도전했을 뿐이다.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언제 할거야, 라고 하는 생각이었어요.

아직 성공률은 낮지만 제로는 아니니까, 2가지 뛰자,라고. 

거기에 저는 아직 17,8세인 시즌. 모든걸 바꿀수 있는 타이밍이고.

아직 올림픽 전 시즌이기도 하고. 져도 괜찮아요. (져도 괜찮다고 해놓고 .... 4위가 시즌 최저 성적이라는게 함정 -_-;

그리고 그게 하필 월드였다는게 또 함정 ㅠㅠ )
여기에서 여러가지 시련을 겪고,고생하면서, 힘을 비축하는 시즌이에요.

....<중략>

 

암튼 하뉴는 2013 월드에서 선수로서 정말 중요한 2가지 교훈을 일타 쌍피로 얻었지..

연습의 중요성과, 몸관리의 중요성.

한번 맘먹으면  같은 실수 두번 안하는 하뉴니까 이번 시즌에는 꼭! 올림픽에 피크 맞춰 오기를!! ^^

 

뜬금없지만 웹 돌아다니다 발견한 정변의 아이콘 하뉴짤!

옆에는 미야기 현 지사 아저씨.....소년의 성장이란 이런거구나...어흐흐흑...진짜 바람직하게 컸구나...또르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