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7 ROMEO & JULIET
걍 로줄이라길래 끌리기도 하고~유니버설이라 그닥 비싸지도 않고....
간만에 발레를 보고 왔다. (ABT 지젤은 가격이...후덜후덜...ㅠㅠ이걸보면 여름 휴가 포기해야할 듯)
제냐의 로줄 프리를 기념(?)하며 태교하는 마음으루다가. (갖다붙이기 작렬)
원래 오늘(7.7) 로미오 캐스트는 로버트 튜슬리씨였는데 급변경으로 내일 나오기로 되어있었던
야리야리한 미청년 콘스탄틴 보노셀로프 버전으로 보게 되었음.
네임밸류가 많이 후달리긴 하지만 사실은 난 이쪽이 더 취향이야 ㅎㅎ
스아실~ 아주 잘 하는거 같지는 않고 어리고 풋풋한 느낌..
레알 얼굴소멸 북구엘프남. 머리통(?)이랑 목이랑 굵기가 거의 비슷... 줄리엣역 안습 ㅠㅠ
사실 급 캐스팅 변경이었어도 young한 로미오는 맘에 들었는데.(요즘 내가 미중년에서 미소년으로 취향이 바뀌는 중이라)
로미오가 너무 샤랄라 하다보니 줄리엣이... 표독스러워보여..ㅋㅋ
물론 무용화장이 그런 거긴 하겠지만.. 백설공주 계모? 나....유리가면에 나오는 츠키카게선생같아...ㅋㅋ
엄청 가까운데서 봐서 (앞에서 2번쨰 줄 정중앙) 얼굴 표정은 물론 다리 근육 불끈불끈하는거까지 다 보였는데
줄리엣 리프트하면서 추는거 팔 막 바들바들 떨림....ㅎㅎ
글고 역시 이런거 하는 사람들은 전신 다 가늘가늘~ 한데 저 튼실한 허벅지...아오..
발레는 역시 남정네의 타이즈차림 보는 맛이지 말입니다....(므흣므흣)
드라마 발레(?)를 보는건 처음인데 나름 괜찮았음.
연극적인 요소가 강해서 지루하지 않은 편이고. 무대 장치나 의상도 화려해서 볼만했고.
하얀 튈드레스만 주구장창 보는것 보다는 가비얍게 요런걸 봐주는것도 나쁘지 않은듯.
나님은 클래시한 뇨자이므로 오페라 공연장에서 사진따윈 찍지 않아. 흣흣.
암튼 결론, 진심 다이어트 의욕 불타올라버렸음. (어머나 맥락없다ㅠㅠ )
휴식기에 백곰이되었었던 전적이 있는 제냐님도 몸 다 망가지고도 지금 다시 엘프귀환 하셨는데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신 나님이 못할쏘냐. 나의 이번 시즌 목표는 47kg BMI 19 !! 꽝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