羽生結弦season12·13

하뉴 유즈루 - 푸른불꽃 발번역 (쇼타콘 폭ㅋ발ㅋ)

철벽녀김양 2012. 7. 13. 00:05

어흐흥  무시킹 이런거 찾아보다가 다시 초딩하뉴에 모에중.. (쿨럭)

번역으로 승화시키자...도를 닦자...반야바라밀...반야바라밀...

 

Scene1. 피겨스케이트와 만나다

오글 해설 생략-_-; 

 나도 초딩 하뉴머리 나데나데~  하고싶드아 ㅠㅠ 강아지같오....

 

처음에는 누나가, 스케이트 단기 교실에 들어갔어요.
그때, 스쿨에 들어가 배우게 되어서, 저도 같이 따라갔어요.

그게 제가 스케이트를 시작한 계기에요.


어렸을때의 추억은...헬멧을 쓰고 탔는데, 몇번이고 빙판에 머리를 부딪힌거!
몇번이고 몇번이고 굴러서, 아팠으려나.
당시의 선생님이 엄청 엄해서, 저는 매일 링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어요.
왜일까?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이 하시는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던거 같아요. (웃음)

 

그때는 연습은 싫었지만 관객들이 잔뜩 보러와주는 시합은 좋아했어요.
프로그램도 굉장히 잘 기억하고 있어요. 처음으로 만든 프로그램은
제가 선생님한테 부탁한거. "울트라맨 만들어 주세요! 라고.(웃음)
엄청 좋아했어요, 울트라맨 가이아!  울트라맨과 울트라맨이 싸우는 씬이 있는거,알고있나요? 
가이아는 겉모습도 옛날 울트라맨처럼 그냥 은색이 아니에요.
빨강색하고 파란색으로 된 울트라맨같은 의상을 엄마가 만들어주었어요.
가슴에도 빨간색으로 제대로 붙어있는. 그 의상은 잘 기억하고 있는데,
울트라맨 안무는, 벌써 잊어버렸네.

 

하지만 그 다음 프로부터는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2번째의 프로그램은 "풀경마". 이 프로그램으로 처음으로 시합에서 금메달을 땄으니까.
6살때. 치바의OOO
(아오 고유명사 시르다 ㅠㅠ) 링크에서 열렸던, 다이에 컵.

그 우승했을때 저는 딱 앞니가 없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웃어!" 라고 해서, 기를쓰고 웃었어요. 그 영상이 지금보면 초 웃겨요!
이도 없는 얼굴로, 열심히 웃으면서 타고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포즈를 취한채로 하나,둘,셋 세고 있어요.
선생님에게 "포즈는 확실하게 3초간 취하세요" 라고 들었으니깐.

 

그리고 저는 그때부터 플루셴코씨 (예브게니 플루셴코) 씨가 좋았어요.  (음. 좋아. 매우 바람직해.)
그는 자주 시상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려서 모두에게 보이게 하잖아요?  그게 하고 싶어서,견딜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시상대에 올라서, 어린애같은 추리닝을 입고있는 주제에, 트로피 받은걸 높이 들어올려서
회장의 사람들에게 보였어요. 완전히 플루셴코씨처럼 해서.
그런데, 웃고 있는데 이빨이 없어~!!

아 진짜 엄청 웃겨요.

 

그런 식으로 눈에 띄는 시합은 좋았고, 코스튬 입는것도 좋았어요.
하지만 이 때...초등학교 2~3학년정도인가. 저는 원래 야구를 좋아했어요.
아버지가 야구를 하셨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공 놀이는 많이 했고.
(하뉴 아버님은 공립중학교 선생님)
사실은 스케이트보다도 야구가 하고 싶었어요.
진심으로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싶어, 라고 생각했었어요.

 

스케이트 연습이 한때는 진짜 싫어서,괴로워서 울고싶어질 때도 몇번이고 있었어요.
매일 학교 끝나면 란도셀
(일본 초등학생 책가방) 차림으로 링크에 가서 연습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아침 연습도 있고.
초등학교 3학년, 그때 가르쳐 주시던 OOOOOO
(잠정: 츠즈키 쇼이치로)선생님이
그룹레슨 하기 전에 오후3시쯤 부터 개인 레슨도 시작했어요 .

내년부터는 노비스의 시합에 나가지 않으면 안되니까,라면서.
진짜 맨날맨날.. 스케이트에의 마음이 그다지 진지하지 않아서, 그냥그냥 적당히-였는데,
연습만 하드해지고 있었어요. 방과후에는 친구들은 다 논다구요.
그런데 나 혼자 연습..  진짜. 엄청 도망치고 싶었어요.
유치원 시절부터 동경하던 프로 스케이터라든가 올림픽 금메달이라든가 그런거 아무래도 좋아 상태가 되었어요.
 
스케이트 연습 하고 싶지 않은데, 라고 생각해서 "야구 하고싶어"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부모님은 "그래? 그럼 관두든가?" 라고 가볍게 얘기하는거에요.
"야구쪽이 돈도 덜 들고!" 라고 말해서, 어린 마음에도 진심으로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요.

(야구를 했으면...상체가 너무 얇아서...투수는 못했을꺼 같고...발빠른 1번타자? 스타일이 되지 않았을까? ㅎㅎ)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역시 스케이트인가? 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한 스케이트지만, 점점 그게 '즐거운 것' 이 아닌 '보통의 일'이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왜 나는 스케이트를 하고 있는거지?"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거기서 생각한게 "여기서 굽히고 싶지 않아!"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는데 그만둔다니, 라고,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아직 스케이트를 시작한지 단지 몇년.
하지만 짧은 기간이었어도 "지금까지 계속 해 왔으니까!"
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야구가 아니라 스케이트를 좀 더 힘내보면...했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나간 전일본 노비스에서 금메달을 따버렸어요!

 

하지만 금메달을 따고 얼마 안돼 스케이트를 시작한지 6년째,

제가 다니던 링크가 망해버렸어요. 갑자기 연습장소가 없어져버려서,

스케이트를 계속하려면 지금보다도 멀리에 있는 다른 링크에 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연습시간도, 그 전과 비교해서 확 줄어버리게 되었어요.
링크 대여시간도 많이 잡을 수 없었고, 곡 틀고 하는 프로그램도 그다지 할수 없게 되고.
모처럼 전일본 노비스에서 우승했는데..그 후로는 전혀 힘이 나지 않았어요.


그때가, 제일 큰일이었나.. 같은 클럽의 선수중 그걸 계기로 그만둬버린 아이도 있었어요.
남자애가 3명정도 그만뒀나. 그래서 미야기현에는 저와 동시대의 선수가 굉장히 적어서,
저는 한번도 전국체전에 나가본 적이 없어요.
'소년 남자의 카테고리에 저밖에 없어서 , 미야기는 팀을 만들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그때였어요. 싫어서 어쩔 수 없었던 연습이, 소중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건.
점점, 시합만이 아니라 연습도 좋아졌어요. 연습을 못하면 안정이 안되고,
겨우 연습 할 수 있게되면 굉장히 즐거워서, 그때까지보다도 훨씬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게 되었어요.
링크가 있었을때는 땡땡이도 자주 쳤어요. 연습 시간도 많고, 환경도 갖춰져 있었으니까.
하지만 맘껏 스케이트를 탈 수 없어진걸 계기로, 스케이트는 역시 즐거운거구나....
진심으로 생각하게 된건, 그때쯤이었어요.
겨우 알게 되었어요. 역시 나는 스케이트가 아니면 안되는구나. 라고 하는 걸.

-END-

 

이번 주 아이스쇼(PRINCE ICE WORLD) 에 두명 다 출연 >_<

제냐님 하뉴 영어 많이 배웠으니 은혜로운 말씀 많이 해 주세요. 어드바이스 마구마구 날려 주세요.

당신의 랜딩랜딩 열매를  나눠주세요. .무술 스텝 전수해 주세요..ㅎㅎㅎㅎ

아 진짜 둘이 한 컴피뛰면 난 쳐울꺼 같어.ㅠㅠ 

김연아 복귀했으니 혹시 월드 남싱도 TV중계 해주려나? 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