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유즈루 - 으어어어어어엉 꽃갈라 만세!!!!
으아아아아아아아앙~~
http://www.youtube.com/watch?v=BBHBVQ8XRv4
진짜 꽃갈라를 해주다니 ㅠㅠ 누님은 그저 쳐웁니다.
눈동자 촉촉한거 보소....이 청순가련함은 거의 속세의 것이 아님.ㅠㅠ누나가 격하게 애낀다...하뉴야아....
으어어어어어어엉... 올려주신분 감사해요...
말이필요없다.....표정만으로도 이건 MOI 백조급의 레전드 영상이다...ㅠㅠ
지금 아니면 절대 나올수 없는 저 아름다우면서도 위태로운 분위기.....완전 스릉흔드....ㅠㅠ
.내가 17세 하뉴에게 바라는걸 다 이뤄줬구나...
고마워어어어어어 ㅠㅠ
이런표정 해놓고 앵콜에선 또 상남자..ㅠㅠ아오...내가 이 갭에서 헤어나지를 못해!!!
우승자 인터뷰 유타카의 방.
http://www.youtube.com/watch?v=dZP0rxjAtfY&feature=share&list=ULdZP0rxjAtfY
추가:
하뉴의 인성은 매우 돋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오글거린다고 생각해서 안 올리고 있었던 인터뷰 부분.
오늘 하뉴의 러블리한 갈라도 본 김에 고향 사랑 커밍아웃.
커팅에지 19p. 2012 세계선수권 직후 인터뷰
우선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세계선수권 직후.
시합 후에 항상 보이는 약간 들뜬표정으로, "완전히 태워버렸습니다" 라고 말하며 격전을 되돌아 보았다.
월드의 동메달리스트, 아직 그 실감도 나지 않은채.....
이번 시합, 굉장했어요.
실제로 안에 있는 저조차 굉장히 느낀게, 모두 연기가 너무 엄청나서 경기장안의 기운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거에 밀려서 저도 끝까지 힘을내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요, 메달을 땄다라는 실감,전혀 없네요. (웃음)
아직 메달을 딸 생각으로 출장한건 아니고, 쇼트가 7위여서, 일단은 5위안에 들어서
엑시비션에 나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그런 생각으로, 프리를 시작했어요.
솔직하게 말해서 메달이 결정된 순간에도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까 전혀 몰랐어요.
놀라서, 목소리가 안나오고 말이 안나와! 이런거구나...
하지만 조금 기뻤던 건, 패트릭챈이 기자회견에서 "유즈루가 가장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했다,
가장 경기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라고 말해준 것.
월드 챔피언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정말 기뻐요!
다이짱도, "하뉴에게 질지도?" 그런 얘기를 해줬나요?
다이짱은 혼다상이 은퇴한 다음 지금까지 계속 일본을 이끌어온 에이스,
그런 사람에게 그렇게 얘기를 듣는거, 엄청기쁜데요!
칭찬은 받았지만, 제 프리는 노미스가 아니었어요. 한번 넘어졌으니까요!
하지만 "그 넘어진건 연출이냐? " 라고 누군가에게 들었네요.
"그런 후에 트리플 악셀해서 눈에 띄고 싶었어?" 라고.(웃음)
하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저도 꽤 만족하고 있어요.
끝나고 나서 이겼다 포즈를 할 때는 "앗싸, 전부 다 했다!"라는 기분이었고.
그후에 환성을 듣고, 스탠딩 오베이션 해주시는걸 보면서는 "이건 내 힘이 아니구나,
응원해주신 분들의 힘이구나"라는 기분이 되어서, 조금 울컥하는것도 있었어요.
결과같은거 관계없이, "이제야 그 힘을, 전부 받아들였구나"라고.
역시 하기 전에는, 제가 재해지에서 이렇게 해 온것으로 뭔가 "도호쿠의 여러분에게 응원이 될수 있다면"
이라든가, "제 연기를 보고 조금이라도 용기가 난다면" 이라든가,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모두를 응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반대였어요.
제가 누군가를 응원하는게 아니라, 모두에게 응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일본 뿐 아니라 세계의 여러분에게 응원을 받아서.
그 힘은 정말커서. 세계선수권이라고 하는 큰 무대에서도 이정도까지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이번같은 연기가 가능해서, 결과도 따라온 것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이 1년, 쭉 괴로워해왔던 지진의 일도. 드디어 제 나름대로는 넘어섰나, 라고 생각합니다.
지진은 ...힘들었어요. 제 괴로움따위는 큰 피해를 당하신 분들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역시 가장 괴로웠던건 스케이트를 해도 좋은지 어떤지, 망설였던 시기에요.
지진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이 있는 그런 상황에서, 나만 스케이트 같은거 해도 되나, 라고.
어렸을때부터 스케이트를 했지만 , 그런식으로 갈피를 못잡은 건 처음이었어요 .
아직 연습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었을때, 스케이트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할때에는.
그때는 아직 괜찮았어요. 고민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센다이 이외의 링크에 가서, 연습하게 되고나서, 거기서 스케이팅하면서 방황했던건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재해지를 위해서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런데도, 이렇게 연습해도 되는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연습도 뭐도 안되게 되고.
그래도 제가 다시 스케이트를 똑바로 마주하게 된건, 고베 자선때의 환호가 있었고,
편지를 받은것도 많았고. 거기서 다시 시작해서. 시즌을 걸쳐 여러 분들에게서 지지를 받고.
마지막에는 다시 여러분들로부터의 힘과 에너지를 느낄수 있었으니까.
이 특별한 시즌에, 그게 제가 가장 배워야만하는 거였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요.
(아 무슨 17살짜리가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느나고요..ㅠㅠ)
시즌인 후에 너무나 선명한 쾌속 진격을 보면서,
이미 이 사람은 완전히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고
건강하게 싸우고 있구나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17세의 마음은 쭉 혼자서, "재해지의 대표"라는 십자가를 등에 진 채였을 것이다.
그리고 최후에는 "자신이 지탱되고 있었다"라고. 단지 17세의 소년이
여기까지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고. 맑개 개인 기분에 도달한 것이다.
세계선수권 갈라
정말 이번에는 여러분들로부터 응원을 받아서, "울었어요"라든가 말해주시는분도 있고, 정말 기뻤고요...
일본뿐아니라 해외 미디어에서도 제가 여기에서 메달을 딴게 이야기가 되어서,
센다이의 일, 후쿠시마의 일, 조금이라도 화제가 되어서
조금이라도 지진에 대한 걸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면,기쁘다,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두에게 점수가 굉장했어라든가 세계챔피언을 노려라라든가.
여러가지 듣고 있지만, 하지만....지금은 아직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어요.
제일 큰 시합이 끝나서, 일단 진정하고, 제가 해낸것에 대해서, 한숨 돌린 상태.
라이벌이라든가, 다음 시합이라든가, 그런건 일단 치워놓고.
지금은 일단 안정된 기분으로 갈라를 하고 싶어요.
오늘 탈 것은 지진 후 처음으로 탄 백조의 호수.
그때는 조금 어두운 이미지에, 지진의 경험을 음악에 실어서 스케이팅했지만,
오늘은 웃으면서, "나는 넘어섰다구요!" 라고 하는 마음을 담아서 타고싶어요.
부흥이라고 하는것을, 그렇게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게 아닐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모두에게의 "감사의 마음" 그것 만큼은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 세계선수권, 웃으면서 끝내고 싶어요!
주위의 어른들이 17세의 동메달리스트의 탄생에 들떠있을때
하뉴 유즈루는 최후의 최후까지 자신을 잃지 않고, 특별한 1년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갈라에 임했다.
이때 우리들은 눈치 채었을지도 모른다.
하뉴 유즈루는 이 자리에 서기에 어리지 않다. 럭키했던 것도 아니다.
충분히 동메달리스트로서 자격있는 일류의 운동선수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