羽生結弦season13·14

하뉴 유즈루 - 어련히 알아서 하셨으려니....

철벽녀김양 2013. 8. 28. 01:39

간만에 울 나라에도 피겨 선곡 뉴스가 충천하야 불면에 전전반측하던중

여기저기를 전전하여 보니...

 

지금 나님의 심정이 딱 요러함....ㅎㅎ 

 

아이고 제냐오라방 난 이 선곡 반댈세.....-_-; 트로트 가수도 아니고 메들리가 웬말이오...

라고 하고싶지만!!

 

다시 나올거라고 생각도 안했는데 나와주시면 나님은 그저 감사합니다 하고 보는거죵?

역시나 집대성은 제냐쯤 돼줘야 어울리는단어. ㅋㅋㅋ(하뉴군 너에게는 10년은 빨라...이건 좀 반성하세용!)

이런 조합으로 마스터피스가 나오기는 어려울거 같기 때문에 메달을 따면...살짝 욕은 먹겠지만...

커리어 마무리로는 나쁘지 않은데? 나같은 뽜순이에게는 종합선물세트 ㅎㅎㅎ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어요. 11월에 뵈어요 ㅎㅎㅎ

 

하뉴 선곡 처음 나왔을때도 아이고... SP 새로 만들고 싶어했는데... 주위 설득에 넘어간거늬...

영어가 딸려서 반박을 못했니?....오서 이넘...아이의 향상심을 짓밟다니..무슨짓이냐...!! 

로미오를 또하면....음...언젠가 다시 보고는 싶었지만 윌슨씌 너무 안이한거 아님?

이러면서 별생각을 다했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선수들에게 돌아가는거니까.

좋은 프로를 많이 보고싶은건 그냥 내 욕심일 뿐...^^;

웃으면서 응원해 주기로 하였음.

나는야 내 휀질의 대상에게는 껌뻑 죽는 호구녀ㅎㅎㅎ

그냥 나는 뻐렁뻐렁....이런걸 좋아하니까 ....뻐렁치는거나 좀 많이나왔으면 좋겠음....ㅎㅎㅎ

 

인터넷에서 건진 하뉴의 뻐렁뻐렁.(움짤 만들어주신분감사...출처: http://heltra91.tumblr.com/)

애가 완전 자체 발광을 하고 있음...어헡헡....

 

& 팬북 1p만 볼 수 있게 되어서 일단 잠 안오는 김에 해석.

우리 똘똘애긔 말씀으로 이제 9월은 버틸 수 있겠음.....^^

http://www.skijournal.co.jp/search/detail.php?ID=2911&PAGE=1

 

(6월 드림온 아이스 공연후의 인터뷰)

세계선수권 후, 왼쪽 무릎 치료때문에 2개월가까이 빙상에 오르지 못했던 하뉴선수.
그동안 어떤걸  생각하고 있었나요?

 

하뉴: 굉장히...반성하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은 굉장히 아쉬웠고, 역시 작년과 같은 반복이 되어버렸구나,
       라고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시합 전에는 정말로, "어떡하지?" 라고.
       쇼트는 그렇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네요..
(두개의 점프에서 미스)

       실전의 링크에 서 있어도 스케이트에 집중할 수 없어서,"무릎이...무릎이.."라고 하는 느낌.
       아무튼 "어떻게든 끝까지 가면 되잖아." 라는 느낌으로. 정말 형편없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프리에서 누구나 놀랄정도로 분발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몸으로, 그런 연기가 되어서 최종 4위에 들어가고.

 

하뉴: 프리에서는, "넘어지면 다 끝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분했어요. 정말로! 분했다구요.
       프리가 끝난 직후의 일순간만, 링크를 내려서 키크존에 앉을떄 까지는 기뻤어요.
       "점프는 다 뛰었구나" 라고. 하지만 거기 앉으니, 우선 "무릎이 아프네"라고 생각했고.

       프리의 점수는 넘어지지 않았는데도 170점을 넘지 못했어요. (169.05)
       거기에서 계속, 굉장히 분한 상태였죠.

       "역시 지금의 힘으로는 이런 정도로구나. 부상당해버리면 어쩔 수가 없구나"라고 하는게
       와닿은 느낌이어서. 그걸 실감하고는, 분하고 분해서....

 

悔しい 는 해석할떄마다 두번세번 망설이는데. 이게 그냥 안전빵으로 하면 "분하다" 이긴 한데

"억울하다" 와 "아쉽고 안타깝다" 사이의 어디쯤 있는 단어라.... 일본사람들이야 뉘앙스로 알아먹겠지만... 

우리말로 "억울하다" 로 써버리면 천하의 근본없는 넘이 되어버리고 -_-;

"아쉽다" 라고 하면 쫌 약하고...."분하다"라고 하면 또 넘 전투적이고....에라. 모르겠다. 


확실히 그 시합에서의 하뉴선수는 아파서 점프를 뛰는것에 필사적이었고,

표현까지는 생각이 닿지 않았었지요. 그게 점수에 나타난 것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만신창이의 상태라는 걸 알고 있어서인지. 그렇게 표현이 불안한 연기에 그렇게 감동한건 처음이었어요.

 

하뉴: 웅~ 뭐랄까. 굉장히 열심히 했기 때문일까나...
     하면서도 관중분들에게 굉장히 파워를 받고 있었고.
     힘을 느껴서 그걸 받아들이고, 저도 뭔가 보답하지 않으면, 이라고 하는 생각이었어요.
     열심히 하는거, 하다못해 그것만이라도....

 

     표현도, 저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다구요!

     하지만 역시, 점프를 하지않으면 안돼, 라고 하는 생각이 최우선이었기떄문에,

     조금 본래의 연기에서는 벗어나 있었을지도 몰라요.
     최종적으로는 점프가 중요하니까, 연기중에는 계속 점프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거기에서 여러 분들에게 전해진게 있다고 한다면,
     그걸로 "노트르담 드 파리" 완성한 걸까나. 그렇게 저는 생각해요.

 

그 상태에서 가능했던건 충분히 넘치게 보여주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요.

 

하뉴: 하지만 그 이전에, 시합 전에 부상당해 버린건....엄청나게 반성해서,
       거기에서 사고방식이 바뀌었어요.

       신체의 케어나 컨디션 관리에 대한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스케이트에 대한 사고방식도 바뀌었을까,

       역시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는구나!" 라고 하는 의식이 꽤 크니까요. 여러가지.... <중략...짤림...ㅠㅠ>

 

마무리는 내가 노트르담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련아련 짤로 ...>_< 


하지만 상남자의 후까시도 가지고 있다는게 너님의 매력포인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