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시즌 시작하기 직전에 이맘때가 떡밥이 제일 없는 때인데
매우 충실한 기사가 올라왔음.
http://www.nikkei.com/article/DGXZZO59195440S3A900C1000000/
아우 내용 길고 좋으다.
웃으면서 제일 어려운거 시키는 트레이시 윌슨 ㅎㅎㅎ
소치에서 MAGIC MOMENT 꼭~ 이뤄낼 수 있기를~^_^
이제 조니WEIR 의 의상만 WEIRD 하지 않으면 됨.......
꺅 >_< 연습복 위에 티셔츠 하나더 입고 그냥 추리닝 복장으로 통학(?) 하나보구나~
오늘 시작되는 단일권 그파티켓 당첨을 바라는 의미에서 인텁 조공발솨~^^
커팅에지 2013+
영어는 꽤 늘었나요?
하뉴: 영어는 "better than"이라는 정도.(웃음) "better than last year"에요!
불안한건 거의 없는데, 능숙하게 말할 수 없는건 가끔씩 있어요.
"아 그러니까! 이런거라니까!" 비슷하게. "아, 전해지지가 않아, 이제 됐어!"라고.
그럴 때가 있어요. (모국어를 아나운서 찜쪄먹게 해서 더 그럴듯......)
그럴때에는 포기해 버리나요?
하뉴: 절대로 말하지 않으면 안 될 때에는 열심히 해요.
브라이언에게 "단어로 말할께요. 그래도 되죠?" 라고 말하고선,
단어만 똑똑똑 나열해서, "아시겠어요? 라고.
어떻게든 해서 전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제 기분이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버려요. 전하는 걸 단념해버려요.
제 안에서 "이건 이제 됐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런 기분을 버린 다음에는, 집에 돌아와서 이불 안에서 엄청나게 고민해요.(웃음)
그 기분을, 어떻게 전하면 좋았을까....라고.(웃음)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거나 하다가, 잠을 못자게 되고.(웃음)
(외국어가 원래 그러면서 느는거지....^^;
진심 저런 과정 없이 80%쯤 비슷하게 바로 튀어나올 수 있는건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일본어 밖에 없음ㅋ)
그럼 피곤하잖아요!
하뉴: 피곤해요.(웃음) 영어뿐만이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대학생이 되었더니 뭔가 더 피곤해지게 되었다고요. 저, 아직 18살인데...어떡하죠?
뭐 벌써 4분30초 스케이팅 하는게 힘들어요. 2분40초의 쇼트마저도 힘겹다고요.
(이런 발언은 좀...혼나야겠어요.-_-; 그래도 드림온 아이스 이후인터뷰면 두달 쉬고 연습 많이 못했던 때니까
체력 떨어진건 이해해 주겠음~)
그러고 보니"유즈루"라고 하는 동사가 있다던가.
"아키코루"는 열심히 하다, "다이스케루"는 치킨이 되다.(???)
(-_-?? 뭐지 이건? 왠 치킨? 원문은 チキンになる인데 왠지 사전에도 안나오고 최신용어 같으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チキン→とり로, "주역이 되다" 정도로 멋대로 뇌내 해석중. 뭔뜻인지 아시는 분?
수정: 치킨이 되다->는 "겁쟁이가 되다" 라네요^^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
"유즈루"는 "기진맥진하다" 라고! (여자팬북2013 참조)
하뉴: 확실히 저는, 굉장히 녹초가 되기 쉽네요.(웃음)
거기는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올림픽을 향해 제 팀도 꾸려졌고, 팀 안에서도 어느 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모두에게 지원을 받고 있으니, 제가 할 수 있는건 제대로 해 갈거에요.
거기에서 가장 과제가 되는건 역시 체력...
체력은 최종적으로는 어떻게 해도, 정신력만으로는 갈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같은 큰 대회에서는 특히.
세계선수권은 어떻게든 치렀지만, 올림픽은 분명히 전혀 다르겠죠.
역시 모두가 4년간을 그것만을 향해 부딪혀오는 장소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체력면....
역시 제대로, 생각해 가지 않으면 안돼요.
체력면은 정말로, 보고있는 저도 걱정이에요,
그외에는 이 1년, 어떤 부분을 성장시켜 갈 것인가? 그리고 첫 올림픽 시즌,
어떻게 끝내는 것이 이상적일까요?
하뉴: 성장이라고 하면, 오늘 있었던 일인데요,
"성장했구나!" 라고 생각되는 게 한가지 있었어요.
드림온 아이스의 피날레에서 4T-3A-3A를 뛴 거!
(지진 있던해에 아이스 쇼 돌아다니며 연습하다가 피날레에서 점프 퍼레이드하는게 버릇이 든거 같음 ㅠㅠ
이건 팬 서비스인건 아는데... 남들 도발하는걸 보면 살짝 민폐일수도 있고 하니 앞으론 자제하자아.)
그건 굉장했어요!
하뉴: 시합에서 하면 분명 kick out될 시퀀스지만, 뛰어버렸어요.(웃음)
케빈도 4T-3T-하프룹-3S를 뛰어버렸지만, 그것도 kick out이네요.(웃음)
하지만 그런것도 저한테는 기뻤어요, 자기만족이지만,
"이걸로 기어이 작년의 드림온 아이스를 넘어섰구나"라고 생각돼서.
이번 드림온 아이스는 마지막 무대를 맡게 되어서 굉장히 긴장했지만,
갈라에서도 굉장히 즐거웠고, 전 공연을 작년의 쇼트를 했는데,
쿼드는 넣지 않았지만 , 어느 정도는 보여줄수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에서 겨우, 작년의 쇼트 "파리의 산책길"에 만족할 수 있었어요.
쇼트는 시즌 후반에는 좋지 않았던 시합이 많았지만, 특히 세계선수권,
시즌 마지막 시합에서 부상을 당해서, 쇼트가 그렇게 나빴던 것에, 굉장히 큰 아쉬움이 남아 있었어요.
어떤 시합에서건 쇼트,프리 둘중 어느쪽인가는 후회가 남아서....."아아, 분하다!" 가 되어버려요.
그래서 올해의 목표는 그런 모양새로 끝나지 않을 것.
끝내는건 쇼가 아니라, 시합에서 만족을 해서 "좋아, 이 프로그램은 끝!" 이라고 하는 형태로 하고 싶어요.
그래서 정말로, 하나하나의 시합을 정성껏 해서, 하나하나 전력으로 향해 가서, 최종적으로 만족할 수 있으면 돼요,
거기에서 "내 힘을 전부 여기에 다 쏟아냈구나!"라고 생각 할수 있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어요.
마치...올해로 은퇴같은 목표네요.(웃음) 물론, 은퇴는 아니에요!
인터뷰 재미가 예전같지가 않아...ㅠㅠ
마구마구 불꽃같은 발언을 쏟아 낼 뻔 하다가 ~ 마무리에 가서는 엄청나게 왈본스러워지고 있음.ㅠㅠ
이제 대학생이기도 하고...이렇게 소년이 어른이 되어 가는건 알겠는데.....
이것도 나름 성장은 성장인데....아,...시원 섭섭....ㅠㅠ 크힝.크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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