羽生結弦season13·14

하뉴 유즈루- 유즈루와 형님들2.

철벽녀김양 2013. 9. 24. 23:18

으흐흐흐...이제 10일만 있으면 핀란디아 시작인가!!

새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건가아아아아~!!

 

시즌 시작에 즈음하여 떡밥은 가물었으나,

나는 이런 시기에야말로 너님이 폭풍연습중이라는걸 알기에 조용히 기다리겠노라.....

 

스케이트아메리카 3인 인터뷰 뒷부분...

으아~주 두루두루 좋은말에  영혼없는 인터뷰의 절정판이어서.... 나님의 삐뚤어짐이 발동하였다 -_-;

못된 코멘트를 마구마구 날려주어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내일이 그파 단일권 추첨일이니 자제하도록 하여요 ㅋㅋㅋ

 

각자의 스케이트관

 

더 공통점을 찾아보면 세 선수는 평상시 인터뷰하기가 쉬워요. 라고하는 점도 있네요.

코즈카: 다른 사람은 하기 어렵나요?

그렇지는 않지만요.(웃음) 3명다 기분이라든가 사고방식을 말로 하는 게 능숙한 타입이랄까?

코즈카: 역시. 확실히 전하는 능력이라는건 절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교의 교수님에게도 쭉 듣고 있는 말이네요. 저희들의 학문 분야, 바이오메카닉스라는건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우니까요,
           "바이오메카닉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알려나갈까, 그것도 중요하다구"라고.
           피겨스케이트도 같네요. 어려운 전문 용어, 독자적인 룰이나 기술이 많이 있어요.
           그걸 어떻게 해서 일반인들에게 알릴것인가? 앞으로 스케이트를 하려고 하는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알리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
           역시 말로 알기쉽게 설명할 수 밖에 없어요.
           사람과 말할때 신경써가고싶은 점일까나, 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다: 하지만 저희가 하고 있는 일-스케이트라든가 표현이라든가 하는것은
           언어화 하는것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쉽게 할 수 있는건 아니에요.
           그게 말로 될때는 더욱 자신의 스케이트에 깊은맛이 더해질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중요한 거지만 간단히 되는게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더 기자 여러분들에게
           깊이있는 인터뷰를 받아서 끌어 낼 수 있다면.(웃음)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그런 여러분들의 활약 덕분에,
또 취재에서의 멋진 발언들이 호평이어서 요 몇년간 커팅에지가 1년에두번 발행되었어요.

마치다: 그런 기회가 많아질수록 더 저희들의 평상시 모습이 전해질 수 있을지도.
           아무래도 취재는, 시합이나 합숙이나 쇼같이, 모두가 모였을때가 많잖아요.
           각자의 홈에 와서 취재해 주시면 더 좋을텐데. 다른 일면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찾아갈께요. 캘리포니아,디트로이트, 토론토!

코즈카: 오오!하는건가!
마치다: 굉장한데!
코즈카: 저희들이 어떤걸 생각하고, 어떻게 지내며, 어떤 식으로 연습하고,
             어떤식으로 스케이트 하고 있는지, 여러분들이 더 알아 주신다면,

             분명히 응원에도 열기가 생기기 쉬워지겠네요.

 

진면목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네요. 세 선수는 평소에도 이렇게 성실한가요?
아니면, 더 스스럼없는 얘기를 해 볼까요?

코즈카: 저는 성실하게 "보일 뿐"입니다.(웃음)
마치다: 이 대회는 접할 기회도 비교적 적어서, 많은 얘기는 하지 못했나.
코즈카: 이런저런 일에 집중해서, 라는 느낌이었네요.

하뉴: 하지만 나는 꽤 대회중에 소란 피우고 그랬는데.
코즈카: 저는 유즈루 정도로 기세가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마치다: 그래. 유즈루가 있어서 재미있어,재미있어.(웃음)
코즈카: 우리들쪽이 뭔가 너무 차분한 거니까. 유즈루처럼 시합에서 분위기를 띄우는것도
            괜찮네, 라고 생각한다구.


 

유즈루 선수가 봤을때, 선배들은 너무 침착한가요?
하뉴: 둘다 제 누나 세대니까요. (누나가 침착한가봄...이런 이쁜 동생을 따르게 하는 하뉴 누님의 정체가 궁금하다.ㅠㅠ)
코즈카: 그래요. 저는 그의 누나와 같은 세대.
하뉴: 타카짱이 두살 위에요.
코즈카: 마치다가 유즈루 누나보다 한살 많은가.

 

그럼 모처럼 3명이 얘기할 수 있는 이번 기회. 매번 하는"서로의 스케이트는
이런 점이 좋다", "이런점은 안돼!"를,부탁할까요.

하뉴: 서로 칭찬하는게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요?
코즈카: 하지만 서로 깎아내릴 수 있을만큼 사이가 좋다는것도 있잖아. 싸울만큼, 사이가 좋고.
하뉴: 자,그럼 서로 단점 말하기 하는거에요? 내가 제일 말 못할 입장인데요.(웃음)
코즈카: 괜찮아. 유즈루라면 말할 수 있어! 그정도의 근성이 있지!
하뉴: 없어요~! 그럼,타카짱부터 부탁합니다.

 

그럼 코즈카 선수부터 두 선수의 평을.

코즈카: 그럼, 유즈루 먼저. 그렇게나 점수를 낸건 대단하고, 쿼드의 확률도 엄청나.
           기세가 느껴지고,두려운 존재네요. 그리고 타츠키는,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어떻게 하면 저렇게 정열적으로 할 수 있는건지? 이번에 공식 연습의 런스루에서도
           타츠키가 끝마친 순간, 보고있던 사람들이 굉장히 흥분해있는 걸 느꼈어요.
           관객들이 스케이트에서 무언가를 느껴 준다고 하는건, 아주 중요한 것.
           그 점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되겠네. 나는 그게 장기인 타입은 아니어서...(본인도 아는구나-_-)
           물론 이런저런 표현의 방향성은 다른게 있지만, 타츠키의 열정, 그에 필적하는걸
           나도 잡아가지 않으면,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선배가 후배에 대해 진격(真撃)의 리스펙트. 좋네요.

마치다: 그럼 저는,코즈카군 부터, 역시 유즈루가 쇼트에서 그런 엄청난 득점(95.07) 을 내서,"

           위험하구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타카짱은 언제나 자신만의 중심을
           가지고 있다는게 느껴져서...그게 이번 우승으로 연결되지 않았나,하고 생각해요.
           냉정해야 할 때에는 냉정하게, 공격적이어야 할때는 공격하고.그런 전환.
           스케이트에 대한 태도,싸우는 방법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유즈루는...정말로 쇼트에서 깜짝 놀라버렸지만.(웃음)
           하지만 조금 프리에서 마음을 놓아버렸네요. 그도 인간이구나, 하고.
하뉴: 하하하하하.

 

코즈카: 유즈루의 쇼트는, 정말 대단했어.
           그때 나는" 굉장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었는걸.
           그 이외의 말은 나오지가 않았어. "엄청나잖아, 엄청나, 뭐야 저거?" 비슷하게.(웃음)
마치다: 역시 유즈루는 기세가 있고,나도 지지 않고 따라가고 싶어.
           타카짱의 스케이팅이라든가 대단한 점도 배울 수 있다면.

 

자.하뉴선수.
하뉴: 네. 두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존경하는 점은,시합에 대한 태도.
       시합에 임하는 방식, 그게 굉장히 존경할 만 하구나,
       저와는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타츠키군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스케이트를 했고, 얼굴의 표현, 
       손끝의 표현까지....마음속으로부터 진짜로 음악을 느끼고 있구나,라고하는것.
       아주 잘 전해져왔어요. 동경하고 있고,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머 얘...표정도 손끝 표현도 너님이 훨씬낫다...

                                                              이러니 누님이 반하나? 안반하나~!

 

       또 타카짱! 스텝이라든가, 정말 간단하게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어려운걸 하고 있다구요.

       저로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것, 그걸 가볍게 소화해 버려요!
       이번 프리에서는 3-2가 되어버렸지만, 그 코레오스텝 다음에 3-3 이라니, 생각도못할만큼 어려워요!
       재팬오픈에서는 그걸 성공시켰고, 쿼드도 성공해서 완전 "경의를 표합니다!"(원문은 脱帽)
       라는 느낌이에요.
      "나 따위는 아직이구나" 라고 생각해요....
      이 두 사람과 같은 선배가 일본에 있어서, 정말로 기뻐요.
      저도 더 높은곳에 가까워 질 수 있다면, 하고 목표하기도 하네요.

마치다: 저는 두사람에 비하면 아직 실적이 적지만, 모두와 또 그랑프리에서 경쟁한다면 멋있겠네요.

 

이 경기모습. 이 코멘트. 다른 나라라면 이 3명으로 충분히 올림픽 대표. 일텐데요.

코즈카: 그럴까요!그러자!(웃음)
하뉴: 벌써 정해진거야? (웃음) 하지만 아직 일본에는 더 많이 계시는데!
코즈카: 더 있으니까, "성장중인 사람"(원문育メン) 도 있고! 일본 팀은 개성이 풍부해.

  (그러게 누가 나갈지 진짜 궁금한 일본남싱 올림픽 멤버 -_-; 다카하시 하뉴는 확정일거 같은데....

   남은 한명이 오다냐 코즈카냐일거 같은데....이건 솔직히 누가 떨궈져 나가도 아깝구나.ㅠㅠ

   갠적으로는 오다가 더 취향이라...오다 홧팅임...ㅋㅋㅋ 오다횽은 하뉴랑 빙구놀이 잘 해주니깐용.)

 

파이널에서 또 이 멤버가 모일 수 있을지도?
마치다: 쁘띠 전일본처럼 된다면 멋있겠네요.
하뉴: 일본에서 4명정도 갈 수 있을려나! (이런데서마저 예지력을 발휘하고 계신 하뉴군....

         하지만 그 예상 멤버에 마치다는 없었을꺼야...ㅋㅋ 아마도 원래3강+ 하뉴 본인이었겠지 ㅋㅋㅋ)

코즈카: 그러고보니 더아이스 때 유즈루에게 들었어요.
          "타카짱, 다음에는 파이널에서!"라고. 

          "아니잖아, 그 전에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만난다고"
하뉴: 맞아맞아."아, 아메리카가 있었당가!"비슷하게.(웃음)

        (원문에あったやん이러면서 관서지방 사투리쎴음... 사투리도 적재적소에 잘써먹는 센스쟁이ㅋㅋㅋ)

 

그럼 파이널에서 다시 3명이 모여서, 죄담회 제2탄?
하뉴: "3명 뿐만이 아니었다!" 가 될지도요.
         일본남자선수는 앞으로도 잔뜩 있는걸!

<<해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