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13.10.24 시엠립

철벽녀김양 2013. 11. 5. 00:22

유적은 볼만큼 봤고....^^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까 느리적 느리적 일어나서 체크아웃을하고 시내를 둘러보도록 해요.

 비행기는 밤 12시니까 꽉차게 놀아줘요.ㅎㅎ

 

호텔 조식에 즉석으로 쌀국수를 해 주는데가 정말 맛있긔!! 기본 국물+ 면에, 들어가는건 선택할 수 있다능!!

하지만 나는 향신료에 별로 거부감이 없는지라 이것저것 처넣처넣해서 먹었다능^^:

 

오늘도 우리의 툭툭이 아즈씌와 함께!!

시가지 자체가 좁아서 마음만 먹으면 걸어다닐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길이 인도가 없는데다가 차선도 없고 끼어들기 역주행 이런게 아주 당연한 곳이라....^^;

내목숨은 아까우니 기냥 툭툭이를 타고 이 나라 경제에 공헌합시다.

 

 이동네서 신호등 처음봐서 신기해서 찍어봤긔....^^;

 

시내에 있는 요즘식의 사원 왓트마이라는 곳에 들려줍니다...

천년전의 사원은 멋지구리한데... 현대의 사원에는 뭔가 B급 감성이 충만함....

건축 양식도...큰 태국 식당같은 느낌...벽화도 달력에서 오린거 마냥 알록달록..ㅠㅠ

 

70년대 후반 캄보디아는 폴포트 정권이 인구의 1/4 에 가까운 200만명을 살해했다고 함...

요 사건이....나한테는 문화대혁명 과격한 버전(?) 이라는 이미지이긴 한데 자세한 전후사정은 모르겠....ㅠㅠ

아무튼 진정한 양민학살(-_-;) 이 있었고  그때 죽은 사람들 유골을 이렇게 사원에 있는 탑같은거에 안치해 놓았다고 함....

이런걸 보면....참...인생은...덧없구나.

옆에는 깨알같은 기부자 명단....한국사람도 있는듯?

 

더운 한낮의 길가에는 멍뭉이님께서 주무시고 계시므니다.

이나라는 개나 고양이들이 조상님이 환생한 거라고 생각해서 요런 동물들에게 해꼬지를 하지 않는다고.(불교)

그리고 힌두교 풍습도 있어서 흰 소에게는 일도 안시킨다고 하는데.... 

 

허브 마사지 풀코스 두시간 받는게 팁까지 30불도 안해서 미안할 정도였긔....^^;

오늘의 메뉴는 피~자! 그런데 토핑은...악어고기....^^;;

고등어조림용 양념을 한 닭고기의 맛? 먹다 비리면 라임을 후드리촵촵 뿌려줍니다.ㅎㅎ 

 

시장에 가서 각종 향신료를 사자!!

팜슈거,커피,후추,시나몬,코코넛파우더, 카다몬,타마린드(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등등등!!  >_<

요만한거 한봉다리에 1달러씩이라 주섬주섬 사오긴 했는데...나.....나는 요리를 안한다능!! ㅠㅠ

내 집에는 조리기구 자체가 없다능ㅠㅠ 그냥 다 엄마 줬다능!!

 

말리기 전의 후추는 이렇게 녹색이었단 말인가... ㅠㅠ

30평생 생후추를 처음봄....또르르... 왜!! 생으로 된 농산물은 가져갈 수가 없단 말인가!!!

 

해가 떨어지자 마자 어두워지고...그냥 시장도 돌아보고...

 

나이트 마켓에도 가고... 

 

하지만 파는건 어디나 다 비슷비슷...^^:

코끼리 무늬 숄, 선 드레스. 향신료, 비누, 초...

 

뽀리너들의 파라다이스 펍스트리트에 갑니다....

...라기 보다 해지면 갈데가 여기밖에 없ㅋ엉.

외국관광객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이라 여기저기 경찰이 깔려 있어서 안전합니다.

뭐...여기 아니고 딴데도 위험하진 않을듯....워낙 관광으로 먹고사는 곳이라...^^; 

 

여기저기 다 외국인....

으아니 풀코스 마사지 받고는 약빨았나...사진이 다 왜이렇게 흔들려 ㅠㅠ 심령사진 돋네...

 

레드피아노에서 툼레이더 칵테일을 마셔 줘야 안젤리나 졸리의 완성~!! 

 

폅에서 내려다본 거리...아...잘 놀았다. 집에 가자.

 

 캄보디아여 안녕.

활주로에서 바로 타는 비행기는 잊지 못할거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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