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14.03.15 오키나와 나하

철벽녀김양 2014. 3. 18. 00:03

내일 비행기는 어정쩡하게 1시 정도라 2시간 정도밖에 없으므로..

오늘이야말로 관광하는날~얄루~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조식시간 간당간당하게 먹어치우고 모노레일 종점인 슈리성으로 고고싱.

세계문화유산 정도는 봐줘야 제맛 아니겠음?


어쩌다 보니 길을 잘못들어 후문쪽으로 들어가게 됨...


언덕배기 고지대에 있어서...무려 태평양이 내려다 보임...궁을 지을만한 명당이긴 하고나...


저 성곽으로 된 밖은 공원인데 입구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유료 표를 사야함...

800엔이지만 유이레일 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20% 깎아 주지용...음홧홧. 


관리직원인지 자원봉사인지 업무보는 사람들이 전통복장을 입고있음...

11시에는 전통춤 공연도 한다는데 시간 지나서 못봄...으흑...ㅠㅠ


어...하지만...돈내고 들어온 정전은...별로...무슨 무속신앙 사당같어...ㅠㅠ (죗송)

...랄까 어제 과자사먹은 오카시고텐 상점 업그레이드 버전...뭐 그정도느낌? 


유료 입장자는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궁 내부를 볼 수 있는데... 신발을 벗어서 비니루 봉다리에 넣고 들어가야함.

맨발이거나 빵꾸난 양말을 신었으면 심히 부끄러울 뻔 했으나...다행히 멀쩡하여서 망신은 피했음.

분홍색 피글렛 캐릭터 양말 신고 있었,.. >_< 헤헤.


궁 내부의 방 같은건 비싸게시리 히노끼 원목으로 처발라놔서...나무향이 좋긴 하던데 사진촬영불가...

난 이런건 굉장히 잘 지키는 뇨자라 찍지 않았음...ㅋㅋ


정문 옆에 무슨 돌문(?) 이 있는데 요거이 그 자체로 세계문화유산이라는...데...왜때문이죠?


한낮이라 더우니 아이스크림을 먹어줍니다.

오키나와 특산 블루씰 아이스크림...젤 위에 망고맛이 마이쪙~♡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실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ㅠㅠ

슈리성 옆에 다마우돈이라고 왕릉? 이 있어서 가봤는데... 읭? 그냥 이게 끝임-_-; 

안에 석실이 있다고 하지만 개방이 안되어 있으니 뭐...


하지만 슈리성 언덕에서 평지로 내려오는 돌다다미 길은 따악~ 내스따일이야아~ ㅎㅎ

아기자기한 집들이 있는 한적한 골목길~ 꺄아~ >_<

저 아래쪽에 있는 중학교에서 브라스밴드(?)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연습하는 소리도 bgm으로 깔려 주시고 ...

으아아아....여기서만 한시간 정도 돌아다닌거 같으당... 아우 좋아.....

카페에서 고독을 씹으며 커피도 마시고....


집집마다 "시사"라고 하는 해태장식을 달아놓았음.


집 스따일에 따라 시사 장식도 여러가지 달라서 재미있음...ㅎㅎ


오늘의 관광은 이 정도로~

세계문화유산이 나에게 준 실망이커서 시키나엔(중국식 왕궁 정원) 은 패스하기로 함 .


오모로마치역에 가면 면세점이 있는데...뭐 여기까지와서 명품 살 마음도 없고 돈도 없고...

쫌만 더 나가면 있는 메인 플레이스라는 대형 마트가 오늘의 목표인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마트에서 우미부도를 살까말까 했는데...바로 먹어야 되는 거라고 해서...포기 ㅠㅠ


이렇게 오늘도 해가 저물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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